메가커피, 10년 만에 가격 인상…소비자 반응은?

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변동 내역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봅니다.

메가커피는 오는 4월 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일부 메뉴의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24oz)는 기존 가격인 2,000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메가커피 측은 이번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 생두 시세의 급등과 환율 폭등을 꼽았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생두 시세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가격 조정을 결정했으며, 본사는 원가 상승분의 일부만 보전하고 대부분의 부담을 감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메가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대용량 메뉴로 경쟁사 대비 높은 가성비를 자랑해왔습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경쟁사의 평균 용량(20oz)보다 약 20% 많은 24oz를 제공하면서도 동일한 가격(2,000원)을 유지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메가커피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성비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품질 개선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메가커피가 어떻게 변화된 시장 환경에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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