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 '전량 폐기'…항생제 검출 논란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돼 전량 폐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항생제 성분 '독시사이클린'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패티는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국내 수입 통관 검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독시사이클린은 주로 어류 양식에 사용되는 항생제로, 인체 섭취 시 구토와 발진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할 수 없는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문제가 된 패티를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제품은 국내 매장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자연산 새우를 사용하는 패티에 양식 어류에 쓰이는 항생제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패티는 베트남 법인 롯데F&G베트남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곳은 현지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국내 롯데리아 매장에도 식자재를 납품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패티는 국내로 수입되지 않았으며, 부적합 제품에 대해 수입자에게 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 향후 수입 신고될 경우 최대 5회까지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롯데GRS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 기업 모두가 수입 식품 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 폐기 사건은 식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더욱 철저한 관리와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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